[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촬영 도중 쓰러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후배 개그맨 박준형과의 대화를 통해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 14일 경기도 가평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긴급 이송됐고,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향후 정밀 검사와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17일 개그맨 박준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수용과 윤석주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윤석주는 "형님 괜찮으신 거죠? 걱정되네요"라고 안부를 묻자, 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어. 죽었다 살아남"이라고 특유의 유머로 답했다. 윤석주가 "조의금 굳었다 아싸…"라고 농담하자, 김수용은 "까비"라고 응수하며 개그맨다운 여유를 보였다.
박준형은 게시글을 통해 "김수용 선배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연락드렸다. 개그맨이란, 몸은 아파도 마음은 쉽게 주저앉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 업계의 묘한 힘을 오늘도 느낀다"며 "수용 선배, 얼른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김수용의 회복 소식에 동료 개그맨들과 팬들 역시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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