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차은우가 APEC 정상회의 무대 비하인드에서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보여줬다.
지드래곤은 5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GD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의 비하인드를 담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공연 준비를 마친 뒤 대기실로 향했다. 그곳에는 이날 만찬의 사회를 맡은 배우 차은우가 있었다.
정장을 차려입은 차은우는 지드래곤을 보자 반갑게 웃으며 거수경례를 했고, 지드래곤은 환하게 웃으며 먼저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따뜻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APEC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한국의 전통 머리쓰개인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와 블랙 슈트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라 'Power', 'Home Sweet Home' 등을 열창했다. APEC 공식 홍보대사로 초청된 지드래곤은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라 세계 정상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 당시 정상들이 휴대폰을 꺼내 들어 그의 무대를 직접 촬영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은우는 이날 유창한 영어로 만찬 사회를 맡으며 "배우 차은우라고 합니다. 진행자로 이 자리에 서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트 차림으로 행사를 이끈 그는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진행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육군에 입대해 현재 대한민국 육군 국방부 근무지원단 일병으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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