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JTBC '사건반장', MBN '뉴스파이터' 등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법 해석으로 사랑받았던 백성문 변호사가 2년간의 암 투병 끝에 31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2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31일 새벽 2시경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2023년 암 발병 이후 다양한 방송 활동을 정리하고 치료에 매진해 왔다.
특히 2019년 결혼한 부인이자 YTN 김선영 앵커가 고인 곁에서 지극한 간병을 하며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 7월 52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자신의 SNS에 부인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고 투병 중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고인은 "52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나를 살게 하는 사람. 이 생일을 맞이할 수 없다는 두려움마저 있었던 힘든 투병 과정이었어도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면서 "너무 소중한 와이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또 행복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게시물 역시 깊은 애정이 담긴 LG 트윈스를 응원하는 글이었다. LG의 오랜 팬이었던 고인은 투병 중이던 지난 7월, LG 트윈스 출신 해설위원 이동현에게 받은 유니폼 사진을 올리며 희망을 다지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나의 영웅이자 멋진 후배 이동현 선수에게 받은 2016년 유니폼. 야구장에서 아내와 함께 곧 다시 만날 것을 다짐하며... 너무너무 고맙고 이겨내는게 아니라 꼭 이길게"라고 남겼다. 고인이 가장 사랑했던 LG 트윈스가 현재 한국시리즈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해진 비보는 주변 지인과 팬들에게 더욱 큰 슬픔을 주고 있다.
고인은 서울 경기고와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200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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