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엑소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측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종결 및 그룹 활동 합류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첸백시의 소속사 INB100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SM과의 법적 절차 과정에서 혼란과 우려를 느끼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첸백시는 개인활동 매출액 10% 지급 의사에 변함이 없으며,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합의에 이르러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앞서 SM엔터테인먼트가 엑소 완전체 팬미팅 참여 의사를 밝힌 첸백시 측에 "2023년 6월 18일 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 활동 매출액 10% 지급이 아직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10월 2일 2차 조정기일 이후 자신들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했다고 밝힌 것은 사실이 아니며,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첸백시가 해명하는 취지였다.
첸백시 측은 "조정위원이 제시한 금액은 양측의 합의와 무관한 임의의 산정액이었기에, 양사 모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조정기일 현장에서 밝혔다."고 해명한 뒤 "이후 해당 금액이 문서로 송달되자, 양측은 동일하게 16일 이의신청을 제기하였다. 이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조치일 뿐이며, 첸백시가 합의 의사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협의는 '엑소 완전체 활동'을 전제로 진행됐다. 첸백시는 기존 합의서의 이행 의사를 명확히 하고, 멤버들과 직접 소통 중이었으며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하며 완전체 합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앞서 SM은 엑소가 정규 7집 'EXIST'(2023) 이후 2년 6개월 만인 내년 1분기 정규 8집을 내고, 12월 팬미팅 '엑소버스'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첸백시를 제외한 6인(수호, 찬열, 카이, 세훈, 디오, 레이)으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SM은 전날 공식 입장을 통해 "팀 활동 참여 문제는 무리한 다수의 분쟁을 통해 양측 간의 신뢰가 크게 무너졌음은 물론, 엑소라는 팀에 끼친 피해 및 팬들과 멤버들에게 준 상처가 컸기 때문"이라며, "기존 합의서를 이행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3인 측의 진지한 노력이 선행되는 것이 순리"라고 첸백시의 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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