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S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인 그룹 첸백시(첸·백현·시우민)가 오는 12월로 예정된 그룹 엑소 완전체 활동 참여 희망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지난 2일 2차 조정 기일 이후, 연말 엑소 완전체 컴백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엑소의 일원으로서 완전체 활동을 팬분들께 약속드렸고 이를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완전체 활동을 위해 12월 개인 일정을 모두 비워두고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위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던 중 첸백시를 제외한 엑소 팬미팅 개최 및 정규 앨범 발표 공지를 접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엑소 팬미팅과 내년 상반기 새 앨범 발표 계획을 알렸다. 여기에는 첸백시가 빠진 채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과 SM을 떠났던 중국인 멤버 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SM이 첸백시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이행 청구 소송과 첸백시 반소의 두 번째 조정기일이 진행됐다. 양 측은 1차 조정 결렬에 이어 2차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본안 소송 절차로 복귀하게 됐다.
첸백시는 2023년 SM엔터테인먼트가 수익금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며 SM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이후 양측은 세 멤버의 개인 활동은 새 소속사 INB100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고 팀 전속 계약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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