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MTN뉴스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오는 30일 국감 증인 출석 예정일을 3일 앞두고 "K-푸드 세계화와 K-소스 산업 수출 기반 확충이라는 국가적 과제와도 직결된 중요한 일정으로 인해 국정감사에 부득이하게 출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불출석 사유를 밝히고 "K-소스의 글로벌 진출 관련 협력사와의 협약 진행, K-타운 프로젝트 현장 실사 및 핵심 브랜드의 해외 매장 본격 확대를 위한 현지 점검 활동 계획이 있다."는 설명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국회 행안위는 지역 축제 관련 의혹과 법규 위반 사항에 관한 질의를 위해 백종원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백종원 대표의 국감 출석은 2018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 참고인 출석 이후 7년 만으로, 앞서 상품 품질 논란과 농지법 위반 의혹, 자사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에서 운영된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 갖가지 문제가 불거진 터라, 그가 이번 국감에서 어떤 발언을 할 지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백종원 대표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텐데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백종원 대표 본인의 손으로 '의혹의 혹'을 하나 더 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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