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소방차 출신이자 뮤직팩토리 대표인 김태형(63)이 배우자상을 당했다.
22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태형의 아내이자 안무가였던 김경란 씨가 세상을 떠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 6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6시, 장지는 소망동산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김경란 씨는 안무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198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소방차의 퍼포먼스 대부분에 참여한 숨은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과거 2012년 MBC '기분좋은날'에 김태형과 함께 출연했던 고인은 "소방차 안무 대부분에 참여했다. '통화중' 안무도 내가 만들었다"며 "별것 아닌 안무였는데 소방차가 소화하니 역시 멋있더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김태형과 고 김경란 씨는 1991년 12월 결혼하여 슬하에 딸을 뒀다. 딸 김민지 씨는 2018년 패션쇼 런웨이에 서며 모델로 데뷔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김태형은 소방차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작사가, 프로듀서, 연예사업가로 변신하여 월드, NRG, 티티마 등을 발굴 및 제작하는 등 K팝 1세대 기획자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