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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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아이들'에 日 팬들은 감동했다...데뷔 첫 아레나 투어 성황리 마무리

작성 2025.10.21 18:19 조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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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사랑해 아이들! 일본어로 노래해 줘서 고마워"

그룹 아이들(i-dle,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데뷔 후 첫 일본 아레나 투어 '2025 i-dle first japan tour [逢い-dle]'를 감동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아이들은 촘촘하게 준비한 무대와 그동안 준비한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 팬덤 네버버(네버랜드의 애칭)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이들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본 효고현 고베시 지라이온 아레나 고베에서 열린 투어의 피날레 공연을 통해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객들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아이들은 강렬한 밴드 라이브와 퍼포먼스, 그리고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미연의 깜짝 무대 중앙 등장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였다.

'2025 i-dle first japan tour [逢い-dle]'은 '네버랜드를 만나기 위한 모험'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지난 4일과 5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시작해 지라이온 고베 아레나에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였다. 19일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도 함께하며 의미를 더하였다.

◆ 新 앨범부터 히트곡 일본어 버전까지... 팬심 저격한 완벽한 무대

오프닝 무대는 최근 발매한 일본 EP 'i-dle'의 타이틀곡 'どうしよっかな (Where Do We Go)'로 시작됐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오리콘 일간 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공연 기간 중인 18일 다시 오리콘 일간 차트 정상을 탈환하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i-dle'의 수록곡인 '愛せなかった世界へ永遠にじゃあね (Farewell to the World)', 'Invincible'을 비롯해 '퀸카 (Queencard)',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Fate)'의 일본어 버전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클락션 (Klaxon)', 'Wife', 'Girlfriend', 'Allergy', '말리지 마', 'MY BAG', 'TOMBOY', 'Good Thing' 등 아이들의 대표곡들이 이어졌다.

특히 'LATATA', '한(一)', 'Senorita', 'Uh-Oh', 'DUMDi DUMDi' 등 기존 히트곡들을 현지 발매된 일본어 버전으로 열창하여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여기에 지난달 발매된 우기의 솔로곡 'M.O.' 일부를 즉석에서 선보이고, 내달 발매되는 미연의 솔로 앨범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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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버버 사랑해요"... 진심 담긴 소감으로 감동 더해

콘서트 마지막에 아이들 멤버들은 "어디를 가도 이렇게 많은 팬을 만날 수 있어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며 "이번 공연으로 만난 모든 네버랜드들이 지금처럼 계속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믿어 주시고 함께해 달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멤버별 소감도 이어졌다. 소연은 "네버버 오늘 와줘서 고마워 공연 재밌었어? 새로 발매한 새 앨범도 잘 들어줘서 고마워. 네버버가 좋아해 주니까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하였다.

우기는 "오늘 많이 들어줘서 고마워 내 일본어 많이 좋아지고 있어?"라며 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슈화는 "함성 소리가 너무 커서 놀랐다. 기분이 좋아져서 행복한 하루였다. 사랑해요"라고 감사와 애정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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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

무대를 마친 아이들 멤버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전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소연은 "일본에서 저희가 처음으로 앨범을 냈고, 투어를 했는데, 이렇게 많은 네버버 분들이 있을 줄 몰랐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더 많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일본에 많이 오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표했다.

미연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서 커버곡들을 준비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저희가 커버곡을 한 지 되게 오래됐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재밌었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추억도 떠올랐다. 많은 분들이 좋아주시는 모습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미연의 솔로 컴백에 이어 아이들은 또다시 비상을 준비 하고 있다. 소연은 "미연 언니의 앨범이 다음 달에 나오는데 그것도 너무 기대가 되고, 바쁘지만 틈틈이 저희 팀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월드투어를 통해서 더 많은 네버버를 만나기 위해서 올해 남은 시간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제공 = 큐브 엔터테인먼트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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