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박성웅이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참고인 조사에 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중앙일보는 박성웅이 2022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함께 식사한 사실을 진술했다며, 이는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해 온 것과 상반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박성웅 측 소속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인의 식사 제안으로 저녁 자리에 갔고, 그곳에 여러 사람이 모여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식사 자리 후 사적으로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통로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시기'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로,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지목된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한 것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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