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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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월드, 일베 합성 로고 사용…'일본해' 표기 2달 만에 또 논란

작성 2025.09.29 14:49 조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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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경제 유튜브 슈카월드를 진행하는 슈카(본명 전석재·46)가 라이브 방송에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작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합성 로고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슈카는 지난 28일 진행된 슈카월드 생방송에서 미국의 연이은 국제기구 탈퇴를 주제로 설명하던 중 자료 화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로고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 로그는 WHO의 공식 로고가 아닌,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미지가 합성된 형태였다. 이후 슈카월드는 문제를 인지하자 라이브 직후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슈카를 향해 네티즌들이 이른바 '일베 합성 로고'를 사용한 경위에 대해서 해명하고 사과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슈카는 지난 7월 라이브 방송에서 일본 난카이 대지진을 설명하며 동해가 아닌,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당시 이를 지적하는 시청자 채팅을 10분간 차단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슈카는 하루 뒤인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고 "이번 실수는 저 자신도 용납하기 힘든 사항이다. 100% 저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사죄의 마음으로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3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채팅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하며 "비난이나 욕설 등이 아닌 정당한 자료 지적은 앞으로 금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슈카는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현재 주식회사 슈카친구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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