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 무대를 뒤흔들었다.
데뷔 400여 일째를 맞은 KATSEYE(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그래미 뮤지엄 레이 찰스 루프탑 테라스에서 열린 'Spotlight(스포트라이트)' 무대에 올랐다.
'Spotlight'는 그래미 뮤지엄이 자체 제작하는 공연·인터뷰 시리즈로,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잠재력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그래미 수상 래퍼 도이치(doechii), 싱어송라이터 겸 패션 아이콘 매디슨 비어(Madison Beer), 미국 팝 밴드 올모스트 먼데이(Almost Monday) 등이 출연해 주목받았다.
여섯 멤버는 Q&A 세션에서 지난 한 해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특히 내년 4월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출격을 예고하며 "이미 발매된 곡들만으로는 부족하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해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도발적인 블랙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KATSEYE는 글로벌 차트에서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Gabriela(가브리엘라)', 데뷔 EP *SIS (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Touch(터치)', 지난 4월 발매된 'Gnarly(날리)'까지 히트곡 무대를 이어갔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압도했으며, 관객들은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하며 열기를 더했다.
KATSEYE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는 'K-팝 방법론의 세계화'를 실현 중인 그룹이다. 전 세계 12만 명이 몰린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탄생했으며, 하이브 아메리카의 T&D(트레이닝&디벨롭먼트) 시스템을 거쳐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오는 11월에는 첫 북미 단독 투어에 나서며, 티켓은 이미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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