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환승연애3'에서 13년간의 애틋한 연애 서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서동진이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며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연인 송다혜와의 재결합에 이어, 사랑 때문에 포기했던 꿈을 되찾아 더욱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서동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앨범 'Light Me UP' 발매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17살에 처음 가수를 꿈꿨고, 그로부터 17년이 지나 제 이름으로 이렇게 노래를 내게 되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맑은 음색과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이번 신곡에 연인 송다혜 역시 "멋지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서동진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3년간 연애했던 송다혜와 헤어진 지 불과 4개월 만에 '환승연애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당시 그는 가수 데뷔를 위해 연습하던 중 송다혜와 연인 사이임이 알려지면서 꿈을 포기했던 사연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송다혜는 그룹 베스티로 데뷔하고 솔로 가수로 변신해 활동을 이어갔고, 서동진은 그런 그녀의 곁에서 매니저 일을 자처하며 묵묵히 도왔다. '환승연애3' 최종회에서 재회는 불발되었지만, 두 사람은 방송 종료 후 지난해 7월 재결합을 공식 발표해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번 앨범은 사랑을 위해 자신의 꿈을 기꺼이 포기했던 서동진이 다시금 가수의 꿈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그의 새로운 시작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KBS '불후의 명곡'에 동반 출연해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만큼,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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