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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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데뷔 2년 만에 글로벌 탑티어 반열..."'코첼라'까지 진출"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9.17 11:34 조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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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 30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KATSEYE(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최근 월간 청취자 수는 3000만 3843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데뷔 2년 차 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청취자 3000만 명을 돌파한 K-팝 아티스트는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데뷔 2년 차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데뷔 EP 'SIS (Soft Is Strong)' 활동 당시 약 819만 명(2024년 8월 집계)에 불과했던 수치는, 올해 초 1000만 명을 넘긴 뒤 지난 6월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 흥행에 힘입어 2500만 명대로 급상승했다.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500만 명이 늘어나며 3000만 고지를 돌파했다.

KATSEYE의 위상은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확인된다. 올여름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소닉 2025' 무대를 장악한 데 이어, 내년 4월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 출연이 확정됐다. '꿈의 무대'라 불리는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게 됐다.

음원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는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한 뒤 11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다. 수록곡 'Gabriela'는 빌보드 '핫 100'에서 57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는 45위까지 진입해 6주 연속 역주행 중이다.

외신들도 KATSEYE의 성장에 주목한다. 패션 매거진 보그 호주는 "KATSEYE의 도약은 음악·패션·문화를 초월하는 팝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KATSEYE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돼 2023년 미국에서 데뷔했다. 오는 18일에는 그래미 뮤지엄 특별 공연에 나서고, 11월에는 첫 단독 북미 투어를 앞두고 있다.

사진 = 하이브, 게펜 레코드 제공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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