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그룹 빅뱅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미국 코첼라 무대에 선다.
코첼라 측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라인업에 따르면, 빅뱅은 내년 4월 13일과 20일 공연을 확정했다. 이번 무대에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함께 올라 20년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빅뱅의 코첼라 출연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세 멤버가 서는 첫 코첼라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탑의 합류 여부는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 올초 탑은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관련 인터뷰를 통해 "팀에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빅뱅을 떠나겠다고 이야기했었다. 멤버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는 뜻을 직접 밝힌 바 있다.
같은 라인업에는 샤이니 태민과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도 포함됐다. 태민은 4월 12일과 19일 무대에 오르며, 캣츠아이는 4월 11일과 18일 공연을 펼친다.
코첼라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북미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꿈꾸는 글로벌 무대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블랙핑크, 에스파, 레세라핌, 잇지 등이 잇달아 출연하며 K팝의 위상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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