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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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함 거부를 말한 거지만"...김동완, '예능섭외 거절' 뒤 전하고 싶었던 말은?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9.15 10:19 조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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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예능 프로그램 섭외를 거부하는 심경을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다시 글을 올리며 자신의 진의를 설명했다.

김동완은 최근 SNS에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며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좀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공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김동완의 솔직한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이 끊겨봐야 정신 차린다"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동완은 며칠 뒤 다시 글을 게재했다. 지난 14일 그는 일본 연예계 신인들의 현실을 언급하며 "뭐든 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 포기하고 싶을 때, 그때 기회가 온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내가 '예능 섭외가 싫다'고 말한 건 안락함에 빠지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 시덥잖은 재주로 돈을 버는 순간 본업과 멀어지게 된다"며 "연기와 노래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자리라도 주어지면 그것을 준비의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완은 이어 "백신 미접종으로 팬데믹 시기에 정말 많은 일을 놓쳐야 했다. 그러다 겨우 드라마를 하면서 '다시 연예인이 된 것 같다'고 생각했을 즈음 안락한 제안들이 들어왔다. 1인 엔터를 하면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방법이 잘못됐던 것 같다. 방송을 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내가 너무 건방진 소리를 한 건 아닌가 싶다"고 경솔했던 발언임을 인정했다.

끝으로 그는 "연기와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아,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뭐든 해라. 뭐든 하면서 준비해라. 포기하고 싶을 때, 그때 기회가 온다"라며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동완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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