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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임신 35주 만에 쌍둥이 출산…"신생아 중환자실에, 회복 후 만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9.11 13:41 조회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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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최성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파란'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욱이 쌍둥이 출산 소식을 직접 전하며 아내 김지혜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성욱은 11일 자신의 SNS에 "2025년 9월 8일, 백호와 요롱이가 드디어 세상빛을 보았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가장 고생한 건 우리 지혜였다. 힘든 시간을 잘 버텨줘서 고맙다. 긴 진통 시간에도 무통주사 없이 모든 고통을 버티고 참아낸 모습은 엄마 그 자체였고, 감히 존경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엄마가 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며 "6년의 난임 끝에 시험관을 거쳐 소중하게 만나게 된 우리 둥이들을 35주 동안 품은 아내는 언제나 자기 자신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최성욱은 아내의 임신 기간을 떠올리며 "음식을 먹을 때도, 외출을 할 때도, 잠을 잘 때도 늘 아이들 걱정뿐이었다"며 "20살 어린 시절부터 지혜를 봐왔지만, 누구보다 자기애가 강하고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하는 아내가 임신 기간 내내 여자로서의 모습보다 엄마로서의 모습을 선택하는 걸 보며 과연 나라면 저렇게 버틸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는 쌍둥이들의 현재 상태도 전했다. "아이들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조그만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겠지만 서로 의지하며 잘 버텨내고 있다"고 밝히며 "아내는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인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눈물을 쏟아 매일 토닥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엄마는 강하니까 걱정 말라고 하던 아내의 말에, 아빠로서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나날"이라며 "얼른 건강해진 모습으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씩씩하게 인사드리겠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보, 나도 아빠로서 최선을 다할게. 우리 식구 얼른 회복해서 웃으며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도 마음껏 먹으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여보, 백호, 요롱이 사랑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지혜와 최성욱은 지난 2019년 결혼했으며, 오랜 난임 끝에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다. 산모와 아이들은 현재 회복 중이며, 팬들의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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