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9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정일우, 소지섭 뒤잇나…'투게더'로 외화 투자자 변신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9.09 09:43 조회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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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일우가 영화 '투게더'의 투자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정일우는 최근 외화 '투게더'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영화계의 이목을 끌었다. '투게더'는 관계의 한계에 부딪힌 오래된 커플이 이사한 곳에서 서로의 몸이 점점 붙어버리는 기이한 현상을 겪는 바디 호러 로맨스. 지난 3일 국내에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 관객 3만 명을 돌파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첫 번째 투자 작품으로 '투게더'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로맨스와 바디 호러를 결합해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묻는 독창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의 강렬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도가 제이원의 첫 투자작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판단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투게더

정일우는 '투게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내 영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영화 투자자로서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그동안 배우 소지섭이 투자자로서 영화의 폭과 다양성을 넓히는 행보를 펼치며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미드소마', '유전', '존 오브 인터레스트' 그리고 지난 2024년 외화 독립예술영화로 최다 관객인 56만명 관객을 기록한 '서브스턴스'에도 투자해 뛰어난 안목으로 영화 팬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일우가 '투게더'의 투자 소식을 전해 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들을 영화 팬들에게 소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일우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이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 속 매력적인 연기로 꾸준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8월 9일부터 첫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이지혁' 역을 맡아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견인하고 있고, 한국, 베트남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도 출연해 베트남에서 흥행 파워를 자랑, 국민 사위로 등극하며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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