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웨이브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너의 연애' 출연 도중 벗방(벗는 방송) 과거 이력이 드러나 통편집 됐던 김리원(활동명 리원)이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다시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S&A엔터테인먼트는 4일 "유튜버 김리원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리원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발히 활동 중이며, 개설 3개월도 안 돼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김리원은 "팬들의 믿음과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는 S&A와 함께 더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 오해와 불신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다가가 믿음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5월 과거 이력, 성정체성 관련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김리원은 "2016년부터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했던 건 사실"이라면서 "과거 누구나 손가락질할 수 있는 일을 했다. 그 때문에 다른 출연자의 이미지가 훼손됐다면 사과드린다. 한국에서 다시는 미디어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겠다. 숨어 살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논란 직후 그는 허위 폭로와 사이버 불링으로 심각한 심리적 위기를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리원은 "5월부터 6월까지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고, 결국 폐쇄병동 입원을 권유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8월 퇴원 소식을 전하며 "다시 밝고 따뜻한 모습으로 서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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