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28년 후' 후속작 '28년 후:뼈의 사원'이 내년 1년 개봉한다.
트릴로지의 첫 시작을 알린 '28년 후'는 개봉과 동시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와 북미 오프닝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신드롬급 열풍을 이끌었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허무하면서도 위험한 일입니다"라는 서늘한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한층 강렬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이어 "사실,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목소리와 함께 평온하던 열차와 목가적인 풍경이 순식간에 폐허로 뒤바뀌며 긴장감을 높인다. 변이한 바이러스와 진화한 감염자들로 가득한 본토의 더욱 깊숙한 곳, 아직 공개된 적 없는 참혹한 세상의 민낯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28년 후: 뼈의 사원'에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무엇보다 감염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소년 '스파이크'(알피 윌리엄스)가 자신의 고향이자 바이러스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섬 '홀리 아일랜드'로 돌아가지 않고 지옥과도 같은 본토에 남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알려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이들의 리더이자 전편의 엔딩을 충격으로 장식했던 '지미'(잭 오코넬)가 광기 어린 에너지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하며 흥미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감염자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켈슨 박사'(랄프 파인즈)와 '지미'의 대립,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스파이크'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전편보다 확장된 서사와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임을 암시하며 관객에게 또 한 번의 놀라운 충격과 깊은 몰입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8년 후' 트릴로지의 두 번째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과 서사의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하는 '28년 후: 뼈의 사원'은 '28일 후'와 '28년 후'의 연출을 맡아 독보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대니 보일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알렉스 가랜드가 다시 한번 각본을 맡아 시리즈의 맥을 이어간다. 또한 '캔디맨', '더 마블스'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신선한 감각으로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작에서 감염된 세상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소년 '스파이크' 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알피 윌리엄스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성숙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무게감을 더해준 '켈슨 박사' 역의 랄프 파인즈 또한 다시 한번 합류해 새로운 무대를 배경으로 더욱 강렬한 여정을 선사할 것임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닥터스', 영화 '언브로큰', '씨너스: 죄인들'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잭 오코넬이 '지미'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알려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8년 후: 뼈의 사원'은 오는 202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