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부고니아' 원작자가 보는 리메이크…장준환 감독X이제훈, BIFF서 스페셜 토크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9.02 14:59 조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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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니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부문에 공식 초청된 '부고니아'가 장준환 감독과 배우 이제훈이 함께 하는 스페셜 토크를 개최한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오는 9월 21일(일)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부고니아' 상영 후, '지구를 지켜라!'를 직접 쓰고 연출한 장준환 감독과, 독립 상영관과 영화를 직접 찾고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를 운영할 정도로 극장과 영화를 사랑하는 씨네필이자 가장 사랑하는 한국 영화 중 한 편으로 '지구를 지켜라!'를 꼽았던 배우 이제훈, 그리고 CJ ENM 고경범 글로벌 프로젝트 담당이 참석하는 '<부고니아>X장준환X이제훈: 함께 보고, 함께 말하다 스페셜 토크'가 열린다.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던 장준환 감독은 아마도 '부고니아'가 가장 궁금할 관객이자 가장 들려줄 이야기가 많은, '지구를 지켜라!'의 세계와 인물을 쓰고 탄생시킨 주역이다. 그가 자신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2003년의 '지구를 지켜라!'와 2025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새롭게 리메이크한 '부고니아'에 대해 어떤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부고니아

배우 이제훈은 얼마 전 씨네21과 영상자료원이 주최한 특별전 '지극히 사적인 영화관'에서 '지구를 지켜라!'를 선정해 GV를 했다. 이제훈은 당시 선정 이유로 "이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신선함, 그리고 스크린을 압도하는 충격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처음 이 작품을 보게 되실 관객분들이 부러운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부고니아' 관람 후 스페셜 토크에서 그가 장준환 감독과 함께 어떤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될지, 관객들과는 또 어떤 대화를 주고 받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부고니아'는 9월 19일(금) 오후 5시 CGV 센텀시티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상영을 시작으로 9월 21일(일) 오후 12시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9월 24일(수) 오후 12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차례 상영된다.

'부고니아'는 2003년 가장 빛나는 한국영화 중 한 편이었던 '지구를 지켜라!'의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기획하고, 제작에도 참여해 '패스트 라이브즈'에 이어, 세계 관객을 만나는 한국영화 산업의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는 영화기도 하다. CJ ENM은 '부고니아'의 영어 리메이크 시나리오부터 감독, 배우, 제작사 패키징 등 기획개발을 주도하였으며, 국내 배급을 담당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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