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K팝 데뷔 앨범 '데이 원' 밀리언(발매 1일차 124만 장)을 기록한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내고 '아이코닉 아티스트'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1집 'NEVER SAY NEVER' 타이틀곡 'ICONIK'과 수록곡 'Lovesick Game' 무대를 선보였다.
리더 성한빈은 "첫 정규인 만큼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 우리 음악을 더 많은 분들께 각인시키고, 성과를 제로즈와 나누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하오는 "곡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바로 느꼈고 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ICONIK'으로 소년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2년간 전개해 온 '청춘 3부작'과 '파라다이스 2부작'을 응축해 'TEAM ZEROBASEONE'의 현재를 정리하는 챕터다. 인트로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ICONIK' 일부 퍼포먼스를 선공개해 강렬한 비트, 대형 전환, 밀도 높은 군무로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수록곡 'Lovesick Game'은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박건욱은 "지난 2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우리를 관통하는 말은 '청춘'이었다. 기자분들께서 카메라와 기사 속에 담아주셨던 순간들, 대중의 마음속에 남은 우리의 장면들이 리스너에게 하나의 의미로 남길 바랐다. 그 상징성을 앨범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김지웅은 "소품 활용으로 무드가 또렷한 곡이라 타이틀과는 다른 색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작 'YOUTH IN THE SHADE'로 발매 하루 만에 124만 장을 기록, K팝 최초로 데뷔 앨범 '데이 원' 밀리언을 달성했다. 이후 발매작마다 초동 밀리언을 이어오며 5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올해 2월 미니 5집 'BLUE PARADISE'로 미국 '빌보드 200'에 첫 진입(28위)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넓혔다.

제로베이스원의 성과에 대해서 박건욱은 "저희가 저희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신인상도 많이 탔고 감사하게도 미디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 팀은 항상 우상향하고 하나가 되어 위를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성한빈은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빌보드 200에 올랐을 때, 그리고 공연장에서 제로즈와 함께 노래를 부를 때가 가장 '아이코닉'했다"고 전했다.
데뷔 2년 만에 5연속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운 제베원이 원하는 서사는 뭘까. 김태래 "제베원이라는 팀명만 들어도 에너지가 생기는 그런 팀으로 남고 싶다. 앞으로 서사와 그림을 남기면서 K팝 아티스트로서 역사적으로 길이길이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타이틀곡 'ICONIK'은 누 디스코 기반의 팝 트랙으로,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우리는 스스로 아이코닉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선언을 경쾌한 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담았다. 정규 1집 'NEVER SAY NEVER'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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