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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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 제주도 쓰레기 투기 SNS 제보로 수면 위로...제작사 "깊이 사과"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8.28 13:04 조회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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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이 제주도 촬영장에서 쓰레기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사 쇼박스는 즉시 사과 입장을 내고 현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한 네티즌은 개인 SNS에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 팬분들이 보낸 커피홀더랑 함께"라는 글과 함께 현장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주도의 한 숲에 컵, 플라스틱, 부탄가스 등이 마구잡이로 버려진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배우 김선호의 팬들이 보낸 커피차 컵홀더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해당 쓰레기가 촬영팀의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 SNS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쓰레기 투기가 벌어진 장소가 '현혹' 촬영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제작사 쇼박스는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쇼박스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두운 상황에서 꼼꼼히 현장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즉시 현장을 정리했고, 유관 기관에도 사과와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여인 송정화와 그녀의 초상화를 맡게 된 화가 윤이호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수지가 송정화 역을, 김선호가 화가 윤이호 역을 맡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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