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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제보자, 경찰 조사 위해 한국 도착...진실 밝혀질까?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8.25 13:42 조회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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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제보자 A씨가 조사에 응하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지난해 JTBC '사건반장' 보도를 통해 촉발된 논란에 대한 진실 규명이 1년 4개월 만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입장문을 통해 한국 입국 사실을 알렸다. 그는 "처음부터 폭로나 분쟁을 원한 것이 아니었다"며 "송하윤 씨 측에 체면 있게 사태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제는 수사 협조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항공권과 숙박, 교통 등 체류 경비 일체를 본인이 선결제하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하윤 측은 "항공료, 호텔비, 교통비 등 경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A씨는 "제한적 범위의 일부 정산에 불과하다"며 경비 지원을 거절했다.

그는 "단순 계산으로만 해도 제가 감당해야 할 손해가 송하윤 측의 제한적 지원보다 최소 6배는 더 크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은 2024년 4월 JTBC '사건반장'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A씨는 2004년 반포고 재학 당시 송하윤(본명 김미선)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또 다른 동창들의 추가 제보가 나오면서 '강제 전학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 송하윤은 "반포고에서 구정고로 전학 간 사실은 있다"면서도 "이는 학폭과는 무관하며, 학폭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송하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를 명예훼손, 업무방해,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에 맞서 A씨 역시 무고죄,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죄 등으로 송하윤 및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상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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