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내건 19금 개그쇼에 도전한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그우먼 안영미는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서 솔로 무대인 '전체관람가(슴)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자신의 솔로 무대인 '전체관람가(슴)쇼'에 대해 "결혼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19금 쇼"라며 "그땐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였지만,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오히려 용기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두려움도 많았고, 내가 왜 그렇게 겁을 냈을까 싶었다"며 "19금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는 걸 알게 됐고, 누군가는 이걸 뚫어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고 말했다.
공연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가슴춤만 주구장창 추는 공연이 아니라,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다양한 썰들을 꺼내는 유쾌한 무대"라며 "섹스에 대한 이야기도 우스갯소리로 풀며 재미있고 불편하지 않게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영미는 베일에 싸여있는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남편의 행방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어디 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성관계 여부는 밝힐 수 있다"며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부코페'는 대한민국 개그계를 대표하는 스타 개그맨들과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그리고 9개국에서 온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까지 총 100여 명이 넘는 출연진이 참여해 역대급 라인업을 예고하고 있다.
개막 공연은 8월 29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팀이 오프닝 무대를 맡고, 박명수가 MC로 나서며 화려한 포문을 연다. 이어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전체관람가(슴)쇼', '변기수의 해수욕쇼' 등 각양각색의 공연들이 부산 곳곳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폐막 공연 '나는 개가수다'에는 이홍렬, 박성호, 김나희, 못난이 3형제, 손헌수, 트롯둥이 등이 출연해 음악과 코미디가 어우러진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BICF는 김준호 집행위원장을 필두로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황덕창 수석프로그래머, 조윤호 프로그래머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며, 현재 NOL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8월 29일(금)부터 9월 7일(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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