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본명 김소희)가 자신을 둘러싼 허위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과거 'K팝스타6'를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지난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후 일반인과 결혼, 평범한 삶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최근 터무니없는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인해 불편한 일을 겪게 되었고, 고소를 진행했다"며 "현재 사건은 수사기관에 송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예계에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었다. 묵묵히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책임감 있게 걸어왔다고 믿는다"며 "그런 제 진심과 명예가 왜곡되는 상황에 마음이 매우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소희에 따르면, 루머는 자신이 "술집에서 일하다 남편을 만났다"는 내용부터 시작해, 조작된 대화 이미지와 가족을 언급한 협박성 발언까지 이어졌다. 그는 "팔로워 수가 많은 인플루언서 계정에서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며 "처음엔 경고로 넘어가려 했지만 가해자가 선을 넘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위 사실로 누군가의 삶을 흔드는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이번 일은 선처 없이 끝까지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소희는 지난해 4월 1년간 교제한 1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결혼과 함께 소속 그룹 앨리스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와도 계약을 종료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밝혀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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