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1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킹 오브 킹스', 14일 만에 80만 돌파…10년 간의 제작기 공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7.30 09:45 조회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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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 오브 킹스 포스터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4일 만에 전국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치열한 국내 여름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킹 오브 킹스'는 지난 4월 북미에서 개봉해 6000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거두며 한국 영화 북미 흥행 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거뒀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은 남다른 의미다. 토종 애니메이션이 흥행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완성도 역시 가치 절하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성공은 토종 애니메이션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시장성을 보여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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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작진은 80만 돌파를 기념해 영화를 완성하기까지의 피와 땀, 눈물이 담긴 '10년 간의 기록'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시각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초기 콘티 작업인 스토리보드부터,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을 설계하는 캐릭터 디자인, 장면의 톤과 분위기를 색으로 연출하는 컨셉 아트, 가상 세트를 활용한 버추얼 촬영까지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담아냈다. 이어 본격적인 3D 애니메이션 제작과 라이팅 & 합성 작업, 그리고 배우들의 목소리로 캐릭터를 완성하는 더빙까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완성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담아냈다.

이처럼 '킹 오브 킹스'의 제작기 영상은 기획 단계부터 기술적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콘텐츠로 압축해 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는 제작 과정을 궁금해하는 일반 관객은 물론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실질적인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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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중이며, 7월 30일(수)까지 응원 멘트를 남기면 특별한 선물이 증정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 국내 VFX 선구자인 장성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과 이하늬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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