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세리코르디아'가 전국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미세리코르디아'는 옛 상사의 죽음을 조문하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 마을에 내려온 청년 제레미(펠릭스 키실)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은밀한 욕망과 이로 인해 벌어지는 범죄 사건을 그린 영화로 심리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가 한데 얽힌 독특한 스릴러이다. '호수의 이방인'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알랭 기로디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가장 매혹적인 스릴러'라는 관객 호평과 함께 1만 관객을 돌파한 '미세리코르디아'는 알랭 기로디 감독이 참석하는 온라인 GV를 연다. 날짜는 8월 9일(토), 장소는 서울아트시네마이다.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의 진행으로 알랭 기로디 감독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개봉 후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상상이 넘치는 가운데 감독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미세리코르디아'는 제77회 칸영화제에 프리미어 초청작으로 첫 상영된 후 2024년 카이에 뒤 시네마 올해의 영화 1위에 등극하며 "놀랍도록 웃기면서 도발적인 영화"(Rolling Stone), "기적적인 영화"(IndieWire), "긴장감의 거미줄을 엮는 기로디의 솜씨에 넋이 나간다"(Washington Post) 등 로튼 토마토 지수 96%에 달하는 외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세계 거장 감독들도 "정말 훌륭하다. 샤브롤과 부뉴엘 최고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했다"(아리 애스터 감독 '미드소마'), "비할 데 없는 승리. 그 누구보다도 재치와 의혹을 완벽히 결합한다"(파얄 카파디야 감독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영화 역사상 가장 자연스럽고도 전복적인 작품"(미겔 고메스 '그랜드 투어')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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