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글로벌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70만 명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27일 전국 10만 9,06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3만 144명.
지난 16일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12일 만에 70만 고지에 오르며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중 두 번째(1위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124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이라 불린 '사랑의 하츄핑'의 70만 돌파 시점보다 5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또한 누적 관객 수 222만명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과도 단 이틀 차이에 불과한 놀라운 속도다.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판타스틱4', '전지적 독자 시점' 등 성수기용 국내외 대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스오피스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건 고무적인 성적이다. 개봉 2주차 주말에도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만큼 향후 2~3주간 현재의 스크린 수(전국 800~900여 개)를 유지할 수 있다면 100만 돌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이다. 지난 4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6000만 달러의 극장 수입을 올린 '킹 오브 킹스'는 국내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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