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 속 캐릭터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정석은 "이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이미 딸 아빠가 돼있어 깊이 몰입했다. (이 작품은)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사에는 '이거, 난데? 내 건데?'라고 보도되기도 했는데 좀 와전된 감이 있다. 그러나 절묘한 타이밍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고, 앞으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긴 하다. 이정환에 흠뻑 빠져서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조정석은 극 중 이 세상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 역할을 맡았다.
조정석은 실제로도 딸 아빠다. 2018년 가수 거미와 결혼했고, 2020년 딸을 얻었다. 실제로도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딸 바보'로 알려진 만큼 어떤 작품보다 이번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조정석은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캐릭터의 감정에) 깊이 동화됐다. 촬영하면서는 인물의 감정에 동화된 나머지 넘어 흘러서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그런 점이 가장 와닿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이 영화는 감동뿐만 아니라 재밌고 유쾌한 요소도 많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좀비딸'은 7월 30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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