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정규 4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음악, 서사, 비주얼, 안무까지 직접 참여하며 그룹의 정체성을 더욱 짙게 그려냈다.
2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콘셉트 카타르시스"에 이어 "퍼포먼스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더 수빈은 "바쁜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네 번째 정규 앨범인 만큼 음악적, 비주얼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Beautiful Strangers'의 안무는 멤버 연준이 직접 창작했다. 그는 "타이틀곡 안무 창작은 처음이었다. 세 개의 댄스 브레이크를 넣었는데, 초반이 잘 풀리지 않아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감이 잡힌 후에는 이틀 만에 전체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작업 비화를 전했다.
특히 "멤버들이 모두 어려운 안무임에도 너무 잘 소화해 줬다. 한 명을 꼽자면 수빈이 가장 느낌을 잘 살렸다. 두 번째 댄스 브레이크가 가장 난이도 높은 구간인데, 수빈이 멋지게 표현해 줘서 티저 공개 후 팬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수빈은 "연준이 형이 안무뿐만 아니라 디테일까지 꼼꼼히 챙겨줬다.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 건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고, 휴닝카이 역시 "거의 선생님처럼 안무를 알려줬다"며 웃었다. 범규는 "연준이 형이 열린 자세로 아이디어를 받아주고, 진정성 있게 작업했다. 앨범명이 '투게더'인 이유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수록된 점도 눈에 띈다. 다섯 멤버는 각자 다른 시선과 감정으로 '함께'라는 주제를 풀어냈다. 수빈은 "이 앨범은 팀으로서 하나의 서사를 마무리하고, 각자의 솔로곡을 통해 개별 매력도 드러낼 수 있게 구성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태현은 "청춘을 상징하는 '달리기' 장면을 찍을 때 실제 사슴과 함께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려고 최대한 빨리 촬영을 끝내려 노력했다"고 밝혔고, 연준은 "보조 출연자 100여 명이 함께했는데 더운 날씨에도 호응을 잘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의 목표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1위를 꼽았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 외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모델로 언급된 소감도 밝혔다. 연준은 저를 참고해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리더 수빈은 "조카가 초등학생인데 학교에서 투바투가 인기 많다고 자랑을 많이 한다더라.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고, 범규는 "지금 초등학생들이 커서 '우리 초등학교 땐 투바투였어'라고 말하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계약 관련 질문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수빈은 "현재 멤버들과 논의 중이며, 다섯 명이 함께할 때 가장 좋다는 데에 모두 같은 의견이다.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휴닝카이 역시 "모아(MOA) 팬들이 걱정하실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는 여전히 음악을 사랑하고,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Ghost Girl'로 스타일리시함의 정점을, 수빈은 'Sunday Driver'를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휴닝카이는 'Dance With You'에서 섹시한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범규는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Take My Half'에 본인 만의 감성을 녹였고 태현은 'Bird of Night'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섬세한 표현력을 자랑한다.
타이틀곡 'Beautiful Strangers'를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된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은 2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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