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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정숙, 짝퉁 자선경매 논란에…"40년간 남 속인 적 없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7.17 15:48 조회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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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정숙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ENA·SBS Plu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가명, 본명 최명은)이 최근 불거진 짝퉁 명품 자선 경매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논란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정숙은 지난 2월 23일 본인의 생일 파티를 겸한 자선 행사에서 액세서리를 경매에 출품했고, 이 행사에서 낙찰된 목걸이와 팔찌가 이후 '가품'으로 판명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정숙은 17일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12년간 꾸준히 해온 기부 활동의 일환이었고, 경매 수익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었다."면서 "경매 낙찰자 두 분이 제품이 가품이라고 지적했고, 저는 해당 제품이 진품이라고 말한 적도, 그렇게 오해하게 만들 의도도 없었다. 불만이 있다면 환불을 해드리겠다고도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엔 '정숙 언니 물건이라 소장하겠다'고 하더니, 며칠 뒤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심지어 몰래 녹취도 준비한 정황이 있었다"며 고소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진품과 현저히 차이나는 금액으로 시작가를 책정했기에, 정품이 아님을 모두가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결코 고의로 속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솔로 정숙 10기

하지만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낙찰자 A씨와 B씨는 정숙이 출품한 목걸이와 팔찌를 각각 220만 원, 140만 원에 낙찰받았으며, 이후 감정을 통해 실물 가치는 각각 100만 원, 70만 원 수준의 가품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정숙이 연 자선경매에서 해당 물건들의 경매 시작가는 200만원, 100만원으로 실제 감정가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에 두 사람은 정숙이 명품으로 오인하게 만든 경매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실제로 지난 5월 23일, 대구지방법원은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숙은 최근 짝퉁 논란 외에도 과거 폭행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 7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정숙은 지난해 10월 3일 새벽 대구 수성구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택시 승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남성의 뺨을 6차례 때리는 혐의를 받았다.

정숙은 '나는 솔로' 10기 출연 당시 "아파트 5채, 건물 1채 포함 총 자산 200억 원대"라고 밝히며 '재력녀'로 주목받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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