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안효섭이 글로벌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역으로서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 기념 인터뷰를 가진 안효섭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1위 행진 중인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에 대해 "이 작품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 제목이라는 댓글을 봤다. 재밌는 반응이었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나는 내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진우라는 캐릭터가 멋있었다. 무엇보다 대본이 재밌어서 하게 됐다. 글로벌이고 뭐고를 떠나 나는 내가 끌리는 걸 선택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터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프리'(Free)의 커버곡을 유튜브에 올려 1,000만 회의 조회수를 넘 안효섭은 "제가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즐겨부르는 사람이라 올린거다. 좋게 봐주시니까 감사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건데 좋은 반응이 나와 기쁘다. 진우로서의 결과물이 뿌듯하다는게 아니라 영화를 보고 좋아한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지난 달 2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 영화는 5주차까지 영어·비영어 영화와 쇼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떠오르며 인기 행진 중이다.
OST 역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수록곡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톱 10'에 처음 진입했으며, 여덟 곡이 '핫 100'에 동시에 차트인 했다.
안효섭은 이 작품에서 K팝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의 멤버 '진우' 역을 맡아 전 대사를 영어로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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