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9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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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 노재원 "탑, 목숨 걸고 연기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7.09 16:10 수정 2025.07.09 16:12 조회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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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노재원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호흡을 맞춘 탑(최승현)에 대해 "목숨 걸고 연기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3 종영 인터뷰를 가진 노재원은 시즌2에서 호흡을 맞춘 탑에 대해 "최승현이라는 배우는 타노스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었다. 진짜 목숨을 걸고 연기하는게 옆에서도 느꼈다. 그것은 제게도 큰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노재원은 "연기 호흡을 맞추는 상대가 그렇게 연기하니까 남규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최승현 형이 연기하는 타노스가 없었다면 이런 남규도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도 남규로서 생각이 드는 것도 있었다. 남규가 타노스에게 질투하고, 자격지심도 느끼는 마음이 잘 이해됐달까. 그 과정에서 시즌3의 타노스를 흉내 내는 남규에 관한 아이디어도 나왔다"고 말했다.

노재원

그의 말대로 남규는 시즌3에서 시즌2의 타노스의 말투를 흉내 낸다. 노재원의 복사기 같은 연기력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이 장면들은 릴스로도 만들어져 국내외에서 소비되기도 했다.

노재원은 "촬영장에서 제가 탑 형의 연기를 흉내 내곤 했었다. 리허설 때 흉내 내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황동혁 감독님이 '지금 뭐 한 거야? 타노스 흉내 낸 거야?' 물으시면서 그걸 살려보자고 하셨다"라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노재원은 현재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살인자 o난감', '삼식이 삼촌',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나인 퍼즐', '오징어 게임' 시즌2,3 등 최근 3년 간의 필모그래피만 봐도 그의 활약상을 알 수 있다.

오디션 끝에 '오징어 게임' 시즌2,3에 합류한 노재원은 마약에 중독된 클럽 MD 남규역을 맡아 또 한 번 신들린 연기력을 펼쳤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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