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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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록의 전설이 돌아온다"…마이 케미컬 로맨스, 내년 4월 한국 공연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7.07 16:28 조회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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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케미컬 로맨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이모 록(Emo Rock)의 전설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가 드디어 한국을 다시 찾는다. 지난 2008년 첫 내한 이후 18년 만이다.

7일 공연 기획사 유얼라이브에 따르면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내년 4월 18일 오후 7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을 연다. 이들은 단 한 차례 공연 이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갈증이 컸던 만큼,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뜨겁다.

2001년 결성된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제라드 웨이(보컬), 마이키 웨이(베이스), 레이 토로(리드 기타), 프랭크 아이에로(리듬 기타)로 구성된 밴드다. 2002년 1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특히 2004년 2집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와 2006년 3집 The Black Parade는 이모(emo) 장르를 주류로 끌어올린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웰컴 투 더 블랙 퍼레이드(Welcome to the Black Parade)'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밴드를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려놨고, '헬레나(Helena)', '페이머스 라스트 워드(Famous Last Words)', '틴에이저(Teenagers)'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웰컴 투 더 블랙 퍼레이드'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이 선정한 '록 음악을 형성한 500곡'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3년 해체한 마이 케미컬 로맨스는 2019년 극적으로 재결합했고, 2022년 유럽 투어를 통해 약 2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오는 7월부터는 스타디움 규모의 대형 투어 '롱 라이브 더 블랙 퍼레이드(Long Live The Black Parade)'를 앞두고 있으며, 티켓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번 내한 공연 티켓 예매는 공연 플랫폼 유얼라이브를 통해 선예매와 일반 예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얼라이브 선예매는 7월 11일 낮 12시부터, 일반 예매는 7월 14일 낮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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