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가수 싸이가 이끄는 P NATION(피네이션)의 선보이는 걸그룹이자 아이들의 전소연이 프로듀싱한 그룹 (베이비돈크라이)가 선정적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뮤직비디오 티저 내용을 모두 편집한다고 밝혔다.
Baby DONT Cry의 소속사 P NATION 측은 지난 22일 공식 계정을 통해 "당사는 데뷔 타이틀곡 'F Girl'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 대해 일부 팬분들과 대중의 우려와 논란이 제기된 점을 인지했다. 해당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걱정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Baby DONT Cry가 지난 20일 공개한 데뷔곡 'F Girl'(에프 걸) 뮤직비디오 티저를 에서 상점에 들어선 멤버 이현이 카운터에 'Baby DONT Cry'라는 문구가 적힌 사탕을 건네고 이를 본 점원이 다소 당황하는 표정이 그려졌다. 해당 사탕의 포장지가 남성용 피임기구를 연상시키는 모양이었기 때문. 이후 이현은 사탕의 포장을 뜯어 입에 넣는다.
이밖에도 뮤직비디오에서 노란색 러그에 빨간색 체리 음료를 쏟는 장면이 소녀들의 월경을 연상케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Baby DONT Cry는 16~19세까지 미성년 멤버들로 이뤄진 다국적 걸그룹으로,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지나치게 멤버들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서 P NATION 측은 "'F Girl'은 성적(A-F순과 같은 점수)과 같은 타인이 정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이해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F Girl' 뮤직비디오 Teaser1의 첫 장면은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설정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껌을 씹다', '사탕을 물다' 등을 표현한 장면으로, 공개될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은 그 어떤 부분에서도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연출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P NATION 측은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오해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논란의 대상이 된 해당 장면은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도 Baby DONT Cry 멤버들을 보호하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존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Baby DONT Cry는 23일에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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