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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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민라 2025' 가수와 관객이 함께 벅찼다…엔플라잉부터 정승환까지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6.15 09:28 수정 2025.06.15 09:38 조회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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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민라 2025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올해 6월 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이하 '뷰민라')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뷰민라 2025' 이튿날,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가 '함께'라는 이름으로 하나된 순간들이 펼쳐졌다.

이날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카페 블로썸 하우스, 러빙 포레스트 가든 등 총 3개 무대에서 신곡 '고양이'로 돌아온 하현상, '너의 등장' 발표한 소란, 개성 넘치는 감성 밴드 드래곤 포니, 그리고 방예담, 소수민 등이 관객과 호흡을 맞췄다.

릴레이 공연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엔플라잉(N.Flying)이었다. 엔플라잉은 전 멤버 전역 이후 첫 대형 페스티벌 출연으로, 팀워크와 에너지 모두 완성된 무대를 선사했다. 엔플라잉은 역주행곡 '옥탑방'부터 정규 2집 신곡까지 열정적인 무대로 카페블로썸 하우스를 꽉 채운 객석을 환호로 뒤덮이게 했다.

뷰민라 2025

엔플라잉 이승협은 "왜 이렇게 흥분해 버렸지. 더운 날씨에 뜨겁게 맞아주셔서 고맙다."면서 "오늘을 절대로 못 잊을 것 같다. 실내인데도 열기는 외부보다 더 뜨거운 것 같다. 우리도 '뷰민라'에서 큰 에너지를 받는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5년 만에 '뷰민라'로 돌아온 감성 보컬리스트 정승환이 이번 축제 둘째 날을 촉촉이 적셨다. 정승환은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르며 객석에 장미꽃을 건넸다.

정승환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다시 서니까, 군 복무 시절의 내가 잠깐 낯설게 느껴진다"며, 지난 1월 전역 후 처음으로 대형 페스티벌에 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사람이었구나"라고 말하며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원래 마지막 순서라면 원 없이 콘서트처럼 해야죠"라며 헤드라이너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뷰민라 2025

'뷰민라 2025'는 음악뿐 아니라 환경과의 공존을 고민하는 움직임도 돋보였다. '다회용기 반납 리사이클 존'을 운영하며 쓰레기 최소화를 실천했고, 텀블러 이용을 장려하는 안내에 따라 정수기만 설치되어 있어 관객들도 함께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한얼광장에 설치된 '민트스퀘어'에서는 LP와 음악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렸고, '콜라 빨리 마시기 대회', '꽃 서예 교실', '멜로디언 교실', '백만뷰 챌린지' 등 뷰민라만의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뷰민라 2025'는 오는 15일, 마지막 날 무대를 끝으로 3일간의 음악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날은 10cm, 김성규, 윤하, 다비치, 로이킴, SG워너비 이석훈 등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뷰민라 2025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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