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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폭행 논란' 코알라, 잘못 인정 공개 사과...제시는 불송치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6.05 13:09 조회 4,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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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제시(36)의 팬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한 래퍼 코알라(36)가 모든 사건이 종결되었다며 피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4일 코알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서 " 피해자와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직접 찾아가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저를 직접 마주하고 싶지 않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 일을 겪으실 이유가 전혀 없었고, 제가 드린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이 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일은 분명 제 책임이다. 처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는 저희 일행 중 한 명이었고, 단순한 오해와 잘못된 판단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데에는 제가 큰 역할을 했다. 일이 그렇게까지 커져서는 안 됐고, 그건 전적으로 제 잘못이다. 저는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였고, 그 이후로 계속 책임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이 과정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시간을 가졌다. 변명도, 남 탓도 없다. 그저 배운 교훈이 있을 뿐이다. 지금도 조용히, 그리고 진지하게 제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수 제시와 코알라를 포함한 제인들은 지난해 8월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대화를 하던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다가온 미성년자 남성 팬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대만 국적의 남성이 이 남성팬에게 폭력을 저지르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다. 이후 대만 국적의 남성이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제시는 폭행 및 범인은닉 도피 등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경찰이 불송치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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