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소주전쟁' 바이런 만 "스토리보드·현장편집 인상적…할리우드에는 없는 방식"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5.29 16:37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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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만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소주전쟁'으로 한국 영화에 진출한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이 국내 영화 제작 방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소주전쟁'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바이런 만은 "프로덕션에 처음 방문했을 때 책을 하나 주셨다. 스토리보드였다. 할리우드는 이런 게 없어서 인상적이고 신기했다. 또 현장에 늘,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는 분이 상주했는데 이 역시 할리우드서 흔하지 않아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작품을 시작했을 때에는 아무런 기대가 없다. 한국 영화 출연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새로운 방식에 배우 놀랐고 많이 배웠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제훈, 유해진, 손현주 배우 등에게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바이런

바이런 만은 영화 '빅쇼트', '스카이스크래퍼'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홍콩 본부장 고든으로 분했다. 인범(이제훈)이 추진하는 국보소주 매각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로 넘어오는 인물이다.

영화 개봉에 맞춰 내한한 바이런 만은 언론시사회뿐만 아니라 최초 시사회, 무대인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 이제훈과 유해진, 손현주, 바이런 만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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