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파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이 '소주전쟁'에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소주전쟁'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가 몰입도를 높인 가운데 후반부 낯익은 얼굴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었다. 장 감독은 기자 역할로 등장해 이제훈이 연기한 인범에게 "나중에 인터뷰 한 번 해주시죠"라는 대사를 남겼다. 약 3초 남짓한 짧은 연기였지만 예상치 못한 출연에 시사회 현장이 들썩거렸다.

장재현 감독의 카메오 출연은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제훈은 "장재현 감독님이 유해진 선배를 보러 현장에 놀러 오셨다"며 "기자 역할이 있다고 제안을 했는데 하겠다고 하시더라. 이렇게 자연스럽게 해내실 줄 몰랐다. 화기애애했던 기억이 난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유해진과 함께 '파묘'를 작업했다. 또한 '소주전쟁'은 '파묘'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의 신작이기도 하다. 이런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카메오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 이제훈과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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