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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맨 끝줄 소년' 출연…디즈니+ 이어 넷플릭스行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5.29 09:35 조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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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민식이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출연을 확정했다.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동명의 스페인 희곡이 원작으로, 2015년 국내 연극 초연부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수작이다.

작가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아가던 괴팍한 교수 허문오(최민식)와, 놀라운 천재성으로 그의 글에 대한 열망을 다시 일깨운 비밀스러운 학생 이강(최현욱), 두 사람만의 문학 수업이 시작된다. 허문오에게 평생의 열패감을 안겨준 스타 작가 김수훈(허준호)과 그의 아내 안은주(김윤진), 그리고 처음으로 제자를 키우기로 결심한 남편 허문오를 지켜보는 아내 조현숙(진경)까지. 허문오와 이강을 둘러싼 인물들의 뒤얽힌 관계와 그들의 위태로운 심리, 예측 불가한 전개가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민식이 영화 '파묘'의 천만 흥행 이후 1년 만에 선택한 신작이자, 2023년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디즈니+ '카지노'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OTT 시리즈다.

맨 끝줄

'맨 끝줄 소년'에서 최민식은 괴팍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 역으로 열연한다. 학생들의 글 앞에서 신경질적이고 퉁명스럽기로 유명한 그는 작가로 실패한 상처와 오랜 열등감을 숨기고 사는 인물이다. 독설도 악평도 아까운 형편없는 글 속에서 유일하게 다음 문장을 궁금하게 하는 이강의 글에 빠져들어 그를 특별한 제자로 맞게 된다. 이루지 못한 작가의 꿈으로 인한 결핍, 그로 인해 이강의 글에 집착을 보이는 허문오의 위태로운 심리를 그려갈 최민식의 연기 내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과 '스물다섯 스물하나',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며 강렬하게 눈도장을 찍은 최현욱이 '이강'을 연기한다. 허문오의 강의실 맨 끝줄에서 의뭉스러운 존재감을 발휘하는 그는 문학도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작문 실력으로 돋보이는 공대 학부생이다. 허문오에게 재능을 인정받으며 비밀스러운 문학 수업을 받게 된 이강. 하지만 자신의 글에 이상할 정도로 사로잡힌 허문오의 병적인 몰입이 그를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끈다. 몰입을 극대화할 연기 베테랑 최민식과 라이징 스타 최현욱의 뜨거운 만남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쏠린다.

이외에 허준호, 김윤진, 진경도 출연을 확정해 탄탄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작품의 연출은 '트렁크'와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만들었던 김규태 감독이 맡았으며, 극본은 영화 '인어공주' 각색에 참여한 장명우 작가가 맡았다.

'맨 끝줄 소년'은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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