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곽민규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출연작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곽민규가 출연한 '여름의 카메라'는 첫눈에 반한 연우를 찍기 위해 아빠 지훈의 유품인 카메라를 다시 들었다가, 그의 고등학교 시절 추억과 맞닥뜨리며 혼란을 겪게 되는 여름(김시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는 여름의 아빠 지훈의 과거 애인이었던 '두마루' 역으로 분해, 자신의 과거를 아는 낯선 아이를 경계하는 모습을 표현하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여름의 고민을 들어주며 겪는 감정 변화를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름의 카메라'에서 열연을 펼친 곽민규는 이번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관객과의 대화(GV)까지 참석하며 특별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4월 30일에 진행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곽민규는 깔끔한 블랙 슈트 패션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일 열린 '여름의 카메라' 관객과의 대화(GV)에서는 관객들과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곽민규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여름의 카메라'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농심신라면상에 선정되며 영화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로써 곽민규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파도를 걷는 소년'으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수상한데 이어, '여름의 카메라'를 통해 또 한 번 필모그래피를 견고히 다졌다.
곽민규는 2013년 단편영화 '젊은 예술가들'로 데뷔한 곽민규는 독립영화 '당신도 주성치를 좋아하시나요', '파도를 걷는 소년', '이장'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눈물'로 배우상 수상 후 독립영화 '이장'으로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파도를 걷는 소년'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 및 제8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았다.
향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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