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극장에서 122일째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이 '무자막 상영회'라는 획기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 18년 만의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보다 완벽해진 감독판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특히, OTT 서비스에 밀려 극장 위기설이 대두된 시점에 재개봉한 '더 폴: 디렉터스 컷'은 CGI 없이 4년간 전 세계를 돌며 촬영한 황홀한 영상미와 영혼을 울리는 구원 서사로, 관객으로 하여금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극장 존재 이유를 상기시켰다. 기적 같은 재개봉을 5개월째 장기 상영으로 이어가며 누적 관객 수 18만 5천 명을 돌파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80회 이상 관람을 할 정도로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관객들을 위해, 유례없는 2회 내한을 비롯해 타셈 감독의 Q&A를 담은 '아우어 스토리 상영회',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롱 리브 코리안 우먼 상영회', '주연 배우 생일 파티 상영회', '개봉 100일 상영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보답해 왔다.
그리고 5월 다시 한번 팬들을 놀라게 할 스페셜 이벤트로 찾아온다. 국내 최초로 오직 영상만을 즐기는 '무자막 상영회'를 개최하는 것. 이는 '더 폴: 디렉터스 컷'의 아름다운 화면을 완벽하게 감상하고 싶다는 관객의 수많은 요청을 반영한 기획이다.
수입·배급사 오드(AUD)는 "외화를 자막 없이 상영한다는 것이 배급사에겐 도박 같은 일이지만, 영상미만 오롯이 감상하고 싶다는 마음에 공감하여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감각적인 색감으로 품절 사태를 부른 '맹세 포스터'를 상영회 콘셉트에 맞춰 새롭게 제작한 '맹세: 텍스트리스 포스터'를 참석자 전원에게 증정한다.
'더 폴: 디렉터스 컷' 무자막 상영회는 아트나인, 영화의전당, 필름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각 극장의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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