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C 겸 배우 하지영이 코제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하지영은 작년 11월에 막을 올렸던 연극 '레미제라블'의 서울 공연에서 에포닌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배역으로 춘천·목포 무대까지 책임진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작으로, 정의와 사랑, 구원이라는 인간 본질의 질문을 던지는 고전이다. 하지영은 이번 공연에서 장발장의 딸이자 마리우스의 연인인 코제트 역을 맡아 맑고 고운 감성과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을 그려낸다.
특히 하지영은 작년 11월 서울 공연 당시 에포닌 역으로 출연, 짝사랑의 아픔과 희생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섬세한 표정 연기와 감정선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던 하지영이기에 한 작품 속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배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례적인 도전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공연 관계자 측은 "하지영은 레미제라블이라는 하나의 작품 안에서 전혀 다른 인물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서울 공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이번 코제트 역에서도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레미제라블'은 오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돼, 이 달 25일부터 26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5월 17일에는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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