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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고소' 쯔양, 30분만에 조사 거부..."경찰의 수사 의지 의심"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4.16 16:59 조회 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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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경찰 조사 30분 만에 경찰서를 떠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쯔양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조사 시작 30분 만에 경찰서를 떠나며 조사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서 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경찰에서 전혀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였고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았다."면서 "공정한 수사가 맞냐는 걸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경찰 조사를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사에 앞서 쯔양은 "힘들고 무서워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으나 저 같은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쯔양 측에 따르면 김세의 대표는 김 씨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0∼40회 이상 쯔양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괴롭혔으며, 잠정조치 결정을 두 차례나 받았다.

앞서 쯔양은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지만 올해 2월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김 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검찰은 쯔양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 2월 JTBC 뉴스 인터뷰에서 "중국 간첩설부터 정계 연루설 등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다. 저는 중국 가본 적도 없고, 진짜 아무것도 없다. 정치 관련해서 저와 연관을 지으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듣지도 못한다."면서 "제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든가 검찰 측에서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게 이상하다며 그쪽과 뭔가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 어떻게든 그냥 저를 죽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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