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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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강현, 뮤지컬 '멤피스'로 돌아온다...인생캐 경신할까?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4.14 09:53 조회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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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박강현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초연 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멤피스'(기획∙제작 ㈜쇼노트)가 다시 돌아온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멤피스' 이번 시즌은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들이 대거 돌아온다.

먼저 흑인 음악으로 여겨졌던 로큰롤을 전파하는 최초의 백인 DJ '휴이' 역에는 '알라딘', '하데스타운', '디어 에반 핸슨' 등 작품마다 인생캐를 갱신하며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키는 박강현이 맡는다.

또 '시라노', '프랑켄슈타인', '그레이트 코멧' 등을 통해 무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고은성, '테베랜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번지점프를 하다' 등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행보로 눈길을 끄는 뉴캐스트 정택운, 최근 에세이 '적당한 사람'과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겁쟁이'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마타하리', '마리 앙투아네트' 등을 통해 배우로서 역량까지 인정받은 이창섭이 캐스팅됐다.

멤피스에서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흑인 가수 '펠리샤' 역에는 '이프덴', '시카고', '위키드' 등 뮤지컬계 대표 디바로 손꼽히는 독보적인 존재 정선아와 '노트르담 드 파리', '이프덴', '리지' 등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유리아, '식스 더 뮤지컬', '위키드', '보디가드' 등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제압하는 손승연이 다시 돌아와 더욱 무르익은 '펠리샤'로서 무대에 오른다.

멤피스 박강현

'펠리샤'의 오빠이자 멤피스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주인인 '델레이' 역에는 '마타하리',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한 최민철과 '이프덴', '킹키부츠' 등을 통해 탄탄한 실력으로 임팩트를 남긴 심재현이 다시 맡는다.

'휴이'의 독실한 크리스찬 엄마 '글래디스' 역에는 연극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시카고', '하데스타운' 등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빛내는 '살아 있는 전설' 최정원이 다시 돌아오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 하은섬이 새롭게 합류한다.

뮤지컬 '멤피스'는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알린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Deway Philips)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멤피스 박강현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전파하여 세상을 바꾸고 싶은 라디오 DJ '휴이'와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이듬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음악상, 각본상, 오케스트레이션 4개 부문과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 안무상과 음향상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최고의 영예를 모두 누린 압도적인 작품이다.

한국 초연에서는 개막부터 매진을 기록하는 놀라운 행보로 주목받았다.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작품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무대예술상(음향), 앙상블상 5관왕을 휩쓸었다. 특히 매력적인 음악과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뜨거운 울림을 전하는 스토리까지 완벽한 짜임새로 한국에서도 흥행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과 화제성까지 다 잡은 독보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멤피스'는 오는 6월 17일(화)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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