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6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이혜영, 최고령 여성 액션 배우의 위엄…'파과'에서 보여줄 카리스마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3.24 14:44 조회 4,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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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혜영이 액션 드라마 '파과'에서 최고령 여성 액션 배우의 위엄을 보여줄 예정이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영화 '소설가의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를 비롯해 무수한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혜영이 영화 '파과'에서 모든 킬러들이 열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전설적인 킬러 '조각'으로 분한다. 1963년생인 이혜영은 상업 영화에서 활약하는 최고령 여성 액션 배우로 기록될 전망이다.

파과

'조각'은 오랜 세월을 통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노련함을 가졌으나, 세월로 인한 한계 또한 부딪히게 되는 캐릭터다. 이혜영은 흐르듯이 부드럽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얼음처럼 단호해지는 물이 연상되는 '조각'의 액션을 완벽한 싱크로율로 구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조각'을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 역의 김성철과의 대결은 비녀와 총기, 맨몸을 넘나드는 액션 비주얼과 지독히 잔인한 운명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은 "이혜영 배우는 마치 시간이 축적된 치명적인 무기 같은 존재감을 지녔다. 세월이 쌓인 그 얼굴과 눈빛, 깊이 있는 연기가 정말 필요했다"라며 대체불가 캐스팅이었음을 강조했다.

이혜영은 "'한 번 덤벼보자'하고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 정말 목숨 걸고 촬영을 끝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혀 그녀의 첫 액션 장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다.

'파과'는 오는 5월 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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