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액션 영화 '노보케인'이 고통지수 단계별 명장면 BEST3를 공개했다.
'노보케인'은 모든 것이 평범 그 자체! 그러나 단 한 가지 비범한 능력을 지닌 '네이선', 칼에 찔리고, 총에 맞고, 불에 데어도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그가 사랑하는 여자 '셰리'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통'파민 폭발 질주를 그린 영화.
북미에서 '미키 17'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노보케인'은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액션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는 고통지수별 명장면을 꼽아봤다.

◆ LV.1 고통지수 100% '네이선'의 첫 결투
은행에 들이닥친 무장 강도단이 연인 '셰리'(엠버 미드썬더)를 인질로 납치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들을 쫓아간 '네이선'(잭 퀘이드)은 식당 주방에서 강도단 중 한 명과 처음으로 맞서게 된다. 강도는 딱 봐도 상대가 안 되는 '네이선'을 우습게 보지만 거센 주먹질에도 멀쩡해 보이는 모습에 의아함을 느낄 새도 없이, 튀김기에 빠진 총을 맨손으로 꺼내든 그에게 단숨에 죽임을 당한다.
펄펄 끓는 기름에 손을 넣었다 빼도 비명 한번 없는 '네이선'의 모습과 달리 바삭하게 튀겨진 그의 손은 관객들에게 4D급 대리 고통을 선사하며 본격적인 '통'파민 폭발 액션의 시작을 알린다.

◆ LV.2 고통지수 300% 타투샵 격투씬
강도단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도착한 으슥한 타투샵. '네이선'은 손님으로 위장해 가게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지만, 수상하기 짝이 없는 질문으로 곧바로 의심을 사고 195cm가 넘는 거구의 타투이스트 손에 거울로 던져진다. 이내 결심한 듯 산산조각 난 거울 파편 위로 마구 주먹질을 하기 시작하는 '네이선'. 사정없이 박히는 거울 조각이 보는 이들까지 손을 움찔하게 만드는 가운데, 마치 손등에서 클로가 튀어나오는 '울버린'처럼 날카로운 주먹으로 상대에 달려들어 반격에 성공한다.
'네이선'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의 몸을 무기로 다루는 법을 깨달으며 점차 강력한 갓반인 히어로로 거듭나는 한편, 관객들의 '통'파민 지수도 상승해 간다.

◆ LV.3 고통지수 500% 부비트랩 하우스
드디어 강도단 멤버의 집을 알아낸 '네이선'. 그곳에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속 '케빈'의 집처럼 온갖 살벌한 트랩이 설치되어 있었다. 한 걸음 뗄 때마다 다리에 화살이 박히고, 등에 철퇴가 꽂히고, 거꾸로 매달아지는 극한의 상황에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투덜거리기 바쁜 '네이선'의 모습은 오감마비 액션에 어느새 적응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강도에게 붙잡혀 손톱이 뽑히는 고문을 당하는 '네이선'. 그 와중에 친구 '로스코'(제이콥 배덜런)가 던져준 단검이 '네이선'의 손에 제대로 꽂히고 만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손에 박힌 단검과 다리를 관통한 화살을 그 자체로 무기화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네이선'의 신박한 액션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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