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K팝 걸그룹으로는 독보적인 힙합 콘셉트로 활동하고 있는 영파씨가 영화의 영상미를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콘셉으로 돌아왔다.
인디밴드 십센치와의 콜라보레이션곡 'COLD'를 타이틀곡으로 한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 영파씨는 "우리의 모토를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 역시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컴백했으니 많은 분들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4일 'COLD' 쇼케이스에서 베일을 벗은 'COLD'의 뮤직비디오는 대만에서 촬영됐으며, 대만의 인기 배우 증경화가 출연했다. 도은과 위여정이 여주인공을 맡아서 각기 다른 감정선을 표출하는 한편, 서로 다른 슬픔으로 가슴 진한 감성을 전했다.

위연정은 "이사님이 타이페이에서 십수 년을 살았다. 그래서 대만에서 촬영이 어렵진 않았는데 촬영 당일이 대만에서도 손꼽히게 추운 날이었다. 신기하게도 타이틀곡의 제목을 따라가는 것처럼 정말 콜드하게 촬영을 했다."고 소개했다.
증경화와의 촬영 호흡 역시 더없이 좋았다고 멤버들은 강조했다. 도은은 "이번에 첫 진지한 연기를 해봤다. 많이 긴장했는데 증경화 배우님이 한국어를 미리 배워오셔서 얘길 해줘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십센치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영파씨의 색깔을 더욱 다채롭게 해 줄 것이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정선혜는 "회사를 통해서 십센치 선배님께 제안드렸을 때 이미 저희와 저희 노래를 알고 계신다고 해서 더 힘이 됐다. 또 데모를 듣고 흔쾌하게 제안을 받아주셨다."면서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를 표하고자 자를 선물로 드렸다."고 말했다.

영파씨는 이번 앨범으로 한번 더 K팝 음악의 틀을 깨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선혜는 "새로운 장르에 하는 게 두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도전을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더 많은 도전을 해볼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설렌다."면서 "앞으로 롤라 팔루자, 코첼라 같은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영파씨의 스페셜앨범 'COLD'에는 'Lovestargram', 'Blue Dot', 'Daddy Dont' Leave Me', 'Santa Claus Left Me No Goodz', 'Oskar's Drawing' 등 7곡이 담겼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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