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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41)이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에 대해서 "현타 온다" 등 표현했던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진행하는 김신영은 17일 라디오 방송에서 "버츄얼 그룹 플레이브에 대해 했던 말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모든 의견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처를 받으신 아티스트와 우리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번 말 한 마디 한 마디의 무게, DJ로서의 책임감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 16일 라디오 방송 도중 플레이브를 설명하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는데 우리 방송 못 나온다. 나 현타 제대로 올 거 같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 그래도 우리가 이런 문화는 받아들여야 하는데 아직까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버추얼 아이돌에 대해서 아직 생소하다는 뜻으로 농담을 섞어서 발언을 한 것이지만 플레이브 팬덤은 김신영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며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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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김신영은 "어제 플레이브에 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여러분 말씀처럼 시대 흐름을 읽지 못했다. 지금껏 사실 (플레이브가) 열심히 활동했는데, 무례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며 "제 이야기로 인해 행복했던 주말에 화나셨을까 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데뷔한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이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 창작 등 음반 제작과 무대 활동에 필요한 모든 음악과 퍼포먼스를 멤버 5명이 만드는 자체 제작돌이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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