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1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전지적 독자 시점' 고증 논란에 제작사 대표 해명 "영화적 각색"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2.17 11:50 조회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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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측이 고증 논란에 대해 "영화적 각색"이라고 해명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제작사인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16일 SNS에 "영화를 만들 때 원작자님에게 미리 시나리오 다 보여드리고 각색되는 것 다 설명드렸고 작가님(원작자)도 다 이해해 주셨다"라며 "유중혁('전독시' 주인공)은 칼과 총 다 사용한다. 도깨비도 다 나오고 원작을 그대로 사용하진 않지만 메시지와 캐릭터 세계관은 하나도 변하지 않는다. 원작 팬분들의 많은 지지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런칭 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 대해 "(총이 아닌) 칼을 들고 있는 버전"이라며 "원작을 영상화할 때 영화적 각색은 꼭 필요하다. '신과 함께' 만들 때 엄청 각색했지만 작가님과 팬분들이 영화 보고는 다 이해하셨다. 지금도 작가님과 잘 지낸다. '전독시'를 사랑하는 팬분들 영화 보시면 제 말 이해하실 거다. 저희 원작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적

지난 15일 '전지적 독자 시점'의 런칭 예고편이 공개되고 난 후 원작 팬들 사이에서 고증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도검을 무기로 사용하는 유중혁(이민호 분), 이지혜(지수 분)가 총을 다루는 모습을 문제 삼았다. 이지혜의 배후성인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설정이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한 논란이 일자 제작사 대표는 영화적인 각색이 가미됐으나 세계관은 변하지 않았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이다. 안효섭, 이민호, 신승호, 나나, 지수 등이 출연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월 개봉을 고지하고 홍보를 시작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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